기아 EV4 전기 세단 출시

기아 EV4는 어떤 차인가요?

EV4는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 세단입니다. 기존 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에서 탈피해 세단 특유의 실루엣과 승차감을 담아낸 모델입니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내세워 전기 세단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V4는 58.3kWh(스탠다드)와 81.4kWh(롱레인지)의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합니다. 롱레인지 기준으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33km이며, 실제 시승에서는 600km 이상도 주행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DC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1분이 소요되며, 400V 전압 구조 기반의 고효율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V4의 실내는 기아 최신 인터페이스인 ccNC 시스템을 적용하여 30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12.3+5+12.3)를 갖추고 있습니다. 슬림한 기어 시프트, 스티어링휠 후면 컬럼식 변속기, 이동식 컵홀더 등 세단에 적합한 편의 구성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키, OTA 업데이트, 음성제어, 유튜브·넷플릭스 앱 지원 등 IT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

기아 EV4는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독창적인 전면 라이트와 세단형 실루엣을 강조했습니다. 루프 스포일러를 끝단에 배치해 공기 흐름을 유도하며, 공기저항계수(Cd)는 0.23으로 기아 모델 중 최고 수준입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30mm, 전폭 1,86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는 2,820mm로 중형 세단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EV4는 2025년 상반기 고객 인도를 시작했으며, 기본 트림 가격은 약 4,192만원(스탠다드), 롱레인지 풀옵션은 5,370만원입니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565만원 수준이며,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6 등이 있으며, EV4는 세단 전기차 중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