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학교 전국 확대 : 늘봄과 돌봄, 무엇이 다를까?

2025년 기준, 한국의 교육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여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늘봄 학교는 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봄"과 기존의 "돌봄"은 명확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늘봄 학교 정책의 배경, 주요 특징, 기존 돌봄 교실과의 차이를 비교하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늘봄 학교 정책의 배경과 도입 취지

늘봄 학교는 정부가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교육 정책입니다. 특히 학부모들이 방과 후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환경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요구에서 출발했습니다.

 

① 배경

• 맞벌이 가정 증가: 2025년 현재, 맞벌이 가정은 전체 가정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과 후 돌봄 공백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아이를 돌볼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돌봄 교실의 한계: 기존 돌봄 교실은 저학년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프로그램도 단순한 학습지도나 놀이 활동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고학년 학생과 맞벌이 부모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교육과 돌봄의 통합 필요성: 학습, 놀이, 돌봄이 분리되지 않고,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학교에서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② 도입 취지

 

늘봄 학교는 단순히 돌봄의 연장선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전일제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학습과 돌봄을 통합하여 방과 후에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늘봄과 돌봄의 주요 차이점

늘봄 학교와 기존 돌봄 교실은 모두 방과 후 학생을 위한 제도이지만, 목적과 운영 방식, 제공 프로그램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는 두 제도의 주요 차이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대상	초등학교 전 학년 (1~6학년)	주로 저학년 (1~2학년 중심)
운영시간	정규 수업 이후 저녁 8시까지	정규 수업 이후 ~ 오후 5~6시까지
프로그램	학습, 예술, 스포츠, 생활교육 통합	놀이 활동, 간단한 학습지도 중심
목적	교육과 돌봄의 통합, 전일제 시스템 구축	돌봄 공백 해소, 기초적인 생활 지원
교사 구성	정규 교사와 외부 전문 강사 협업	돌봄전담사 중심
운영 주체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청 협력	학교 내 돌봄교실 단독 운영

 

① 운영 대상과 시간

• 늘봄 학교는 초등학교 전 학년(1~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방과 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됩니다. 맞벌이 가정과 다양한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여 저녁 시간까지 아이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 특징입니다.
• 반면, 기존 돌봄 교실은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중심으로 운영되며, 오후 5~6시까지만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학년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② 제공 프로그램

• 늘봄 학교는 학습, 예술, 스포츠, 생활 교육 등이 통합된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방과 후에는 숙제를 도와주거나 학습지도를 진행하고, 이어서 스포츠 활동이나 미술 수업, 코딩 등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 기존 돌봄 교실은 놀이 활동과 간단한 학습지도에 중점을 두며, 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③ 교사 구성

• 늘봄 학교는 정규 교사와 외부 강사가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특히 전문 강사가 참여하여 코딩, 미술, 음악 등 특화된 교육을 제공합니다.
• 돌봄 교실은 돌봄 전담사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며, 전담 교사 1명이 다수의 학생을 돌보는 구조입니다. 전문 프로그램 제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3. 늘봄 학교의 주요 특징

늘봄 학교는 돌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일제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늘봄 학교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교육과 돌봄의 통합

 

늘봄 학교는 단순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학습과 놀이, 생활 교육이 통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② 지역사회와의 협력

 

늘봄 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의 미술관, 도서관, 체육 시설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강사와 자원봉사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③ 모든 학년에 대한 돌봄 제공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 고학년 자녀의 방과 후 관리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④ 정규 교사의 참여

 

정규 교사가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향상했습니다.

4. 늘봄 학교와 돌봄 교실의 미래

늘봄 학교는 2025년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늘봄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① 안정적인 예산 확보

 

늘봄 학교 운영에는 기존 돌봄 교실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② 전문 인력 양성

 

늘봄 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정규 교사뿐만 아니라, 외부 강사와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 반영

 

지역과 학교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늘봄 학교의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과 학교 환경에 맞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결론 : 늘봄과 돌봄, 통합적 접근이 필요한 시대

늘봄 학교는 단순히 돌봄 교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 돌봄이 통합된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제시합니다. 기존 돌봄 교실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늘봄 학교는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늘봄과 돌봄은 공통적으로 학생의 방과 후 시간을 책임지는 제도이지만, 그 운영 철학과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늘봄 학교의 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시도교육청·한국교육개발원이 함께하는 늘봄·방과후중앙포털시스템을 참고하세요.

 

https://www.afterschool.go.kr/intro/care/careInfo1s3.do

 

늘봄학교 전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