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대응,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액티브 시니어'는 높은 기술 수용성과 구매력을 갖춘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화를 경제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Age-Tech(고령친화 첨단기술)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실버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과 주요 지원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1. Age-Tech 산업의 중요성과 5대 중점 분야 선정

Age-Tech 산업은 AI, 로봇, 바이오 기술 등을 활용해 고령자의 건강, 돌봄, 주거, 금융,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산업입니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국내 산업 기반과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고려해 5대 중점 Age-Tech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Age-Tech 5대 중점 분야

• 디지털 헬스케어 – AI·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 스마트 돌봄 – 로봇·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 바이오·재생의료 – 노화 관련 질환 치료 및 재생의료 기술 발전
• 고령친화 스마트 주거 – 스마트홈 기술 적용한 시니어 친화적 주거 환경 조성
• 실버 금융·라이프케어 – 시니어 맞춤형 금융 서비스 및 여가·사회활동 지원

2. Age-Tech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책

연간 3900억 원 규모 R&D 투자 확대

• '(가칭) Age-Tech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여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 국내 Age-Tech 제품 및 IT 기술 융합을 위한 3000억 원 규모 '디지털 대전환 Age-Tech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Age-Tech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 바이오 투자펀드 500억 원 신규 조성 – 노인성질환, 재생의료 등 바이오 분야 초기 벤처기업 투자
•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지속 운영 – Age-Tech 등 사회서비스 분야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

3. Age-Tech 제품·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재생의료 치료 대상 확대

• 현재 중대·희귀·난치 질환자로 제한된 재생의료 치료 대상 범위를 노인성질환, 퇴행성질환, 관절염 등으로 확대
• 자가유래 줄기세포 치료 허용 범위 확대 및 위험도 조정(중위험 → 저위험)

의료 마이데이터 도입

• 본인이 동의하면 의료기관이 보유한 건강정보를 의료기기·의약품 제조업체가 활용 가능
• 개인 맞춤형 Age-Tech 제품 개발 촉진

디지털의료제품 규제 지원

• AI·로봇 기반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맞춤형 임상·허가 절차 마련
• '디지털의료제품 규제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규제 개선

초고령화 시대 대응,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 전략

4. Age-Tech 실증 및 초기시장 조성

Age-Tech 리빙랩 구축

• 5개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를 Age-Tech 리빙랩으로 조성
• 노인 주거단지·요양시설 등을 Age-Tech 제품·서비스 테스트베드로 활용

요양시설 및 복지용구 지원 확대

• 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급여 확대
• 요양시설에 Age-Tech 제품 도입 지원

5. Age-Tech 글로벌 진출 및 금융 지원 확대

Age-Tech 수출 지원

• Age-Tech 제품의 신산업 무역보험 목표실적을 5조 1000억 원 → 6조 원으로 확대
• AI 돌봄로봇, 바이오 분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 지원

정책금융 공급 확대

• 바이오 분야 정책금융 공급액을 7조 1000억 원 → 7조 9000억 원으로 증액
• Age-Tech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6. 결론: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의 미래

이번 정책은 Age-Tech 산업을 활성화하고 실버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추가 과제를 발굴하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에서 Age-Tech 산업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부담이 아닌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Age-Tech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버경제를 육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Age-Tech 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